자유게시판

 - 죄, 그리고 회개하는 삶



지금 회개(의식의 변화)하지 않는 자들은 심판대 앞에서

결국 다음과 같은 7문장의 형태로 변명하며 후회할 것입니다. 


1. 나도 알아요. 하지만 나도 사람이라고요.

2. 그게 잘못이란 건 알아요. 하지만...

3. 그게 옳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4. 나야 말로 진짜 불행한 사람이라고요.

5. 나도 한때는 내 가치관이 있는 사람이었다구요.

6. 그건 특별한 사람이나 하는 거라구요.

7. 하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 로라 슐레징어의‘인생을 망치는 7가지 변명' 중에서 …




▲. 자백이란?

회개와 비슷한 말로, 자백(호모로게오)이 있습니다. (요일1:9)

자백은, 제 혼자 이러이러한 죄들을 지었습니다! 라고 늘어놓는 게 자백이 아닙니다.

자백은 상대편이 얘기할 때 거기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성경 문맥 읽어보세요)


불신자도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제 혼자 죄를 떠드는 건 불신자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자백도 단순한 뉘우침과는 다른 것입니다.

신자의 자백은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 실제로 회개 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자기 죄와 잘못을 보지 못한다.

그런데 성령님이 조명해 주셔서,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게 될 때

과거에 전혀 죄로 여기지 않았던 것들을, 죄로 여기게 되면서... 회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주님 은혜로 회개하게 하여 주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기도가 응답되어 위에서 은혜가 부어지면, 자기 모습을 직시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성령님의 조명으로 한 회개는, 면역과 항체가 큽니다.

쉽게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냥 자기 스스로 뉘우침은, 쉽게 과거로 되돌아가기 쉽습니다.



주님이 이 과정에서 '혹독한 고난'을 주시기도 하는데,

이것은 항체가 되어, 다시 되돌아가지 말라는 따끔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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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심각성, 예방책, 처방책 




◐1. 죄의 심각성


사도요한은 요한일서를 통해서 ‘sin is real and serious' (죄는 진짜고 심각하다)

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요한일서에는 죄와 사랑, 이 두 상반된 주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반복해서 나온다.


성도는 이 땅에 살 때, 죄의 문제를 원칙적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했지만

죄를 완전히 정복하고 승리하는 그 날이 앞으로 올 것을 믿지만,

그 날이 될 때까지 우리는 아직 죄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요한일서의 저자 사도요한은, 아니 성경의 저자 하나님은,

우리가 죄의 문제를 똑바로 보고,

그것을 성경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성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원하신다.




▲1. 죄의 현실성 (sin is real)

죄는 진짜 존재한다. 가상이 아니다.

신학적인 개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가장 많이 부닥치는 것은 ‘죄의 문제’이다.

일주일동안 우리는 죄와 씨름한다.


죄는 멀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가까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




▲2. 죄는 심각하다 (sin is serious)

오늘날 세상은 죄의 심각성을 자꾸 고의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동성애’는 죄가 아니고 경향성이라고 한다.

사람이 훔치는 것은, 죄가 아니라 환경이 그를 가난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을 잘 시키고 좋은 정치를 펴면, 훔치는 죄는 해결될 것으로 여긴다.

(그러면 물론 빈도는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죄는 존재할 것이다.)


신앙이 성숙할수록 죄를 더 심각하게 본다.

그런데 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성숙하게 된 사람은,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주님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죄의 현실성과 죄의 심각성에 대해서 더욱 확실하게 보게 된다.


① C. S.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When a man is getting better, he understands more and more clearly

that the evil is still left in him

어떤 사람이 영적으로 점점 더 성숙할 때, 자기 안에 잔재로 남아있는 죄를

더욱 더 선명하게 보게 된다.


When a man is getting worse, he understand that

his own veil(evil과 스펠링비교) is left in him

사람이 점점 더 악해지고 신앙적으로 퇴보할 때,

자기 죄의 문제가 점점 더 안 보이게 된다.

점점 더 베일에 가려진다.


자기가 자기 영적성숙도를 측정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자기의 죄에 대한 심각성 정도’를 정직하게 보면 된다.


②. 그래서 영적으로 씨름하던 바울도 이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7:21~24

 


무지함 때문에 죄가 더 심각해진다.

한국은 건강과 질병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고 후진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별로 깊지도 않은 우물물을 소독도 하지 않고 아무 거리낌 없이 마시며 살았다.

병균이 눈에 안 보였고, 우물물이 깨끗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많은 질병에 노출되면서도

그 원인을 잘 알지 못하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민도가 향상되면서, 물을 끓여먹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물을 소독해서 마시기 시작했다.

<건강은 병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

병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속에서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과 인간과 사이에 가장 크게 가로막고 있는 것은 죄이다.

영적인 성숙과 거룩은,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모르는 척하며 지내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해 더 확실한 이해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



공관복음, 로마서, 요한일서를 읽어보시라!

성경에 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인간이 자기 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없는가,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죄의 문제를 인식시키고, 죄의 해결책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예수님은 죄에 대해 예방책이시고, 처방책이 되시는데...






◑2. 죄의 예방책 - 말씀


성경 읽으면, 죄에 대해 예방이 된다.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이유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요한일서)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 요일2:1



이 구절을 통해서 우리는

‘죄의 예방은 말씀이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죄의 바이러스가 만연된 세상에 살고 있다.

거기에 노출되어 있다.

먼저 우리는 죄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예방책이란... 성경을 매일 읽는 것이다. 


죄를 알아야 죄를 조심한다.

‘죄’란 원래 의미로 ‘과녁을 벗어난 것’이다.

그런데 먼저 과녁을 뭔지를 알아야, 그것에 벗어났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은 그 과녁, 그 기준(standard)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 그 과녁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조심하게 되는 것이다.



말씀으로 깨끗하게 된다.

말씀이 우리를 범죄치 않게 예방해 주며,

혹시 범죄 하였을지라도 즉시 회개해서 다시 청결해지도록 인도해준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엡5:26~2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6

성경을 읽을 때 책망, 바르게 함, 의로 교육 받는다.


③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시119:9


저는 목사이지만, 아내보다 성경을 못 읽을 때가 종종 있다.

(제 아내를 자랑하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 부부로 같이 사는데, 아내가 죄에 대해 더 민감한 것을 본다.

무슨 예민한 안테나 또는 센서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날마다 성경을 읽으니까 그런 것 같다.


▲ 성경을 안 읽을 수 없는 이유

*죄의 심각성을 철저히 깨달으신다면,

**성경이 죄의 예방책임을 인식하신다면,

***또한 성경이 죄의 처방책임을 인식하신다면,

우리는 성경을 매일 안 읽을 수 없다.


바꾸어 말해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니까

성경을 읽지 않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몇 가지 질병에서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은 매일 복용해야 한다. 일주일치, 한 달 치를 한꺼번에 먹으면 소용없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같은 예로, 우리 몸도 매일 씻으면 좋다.

매일 씻는 사람은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 목욕하는

사람보다 더 청결하고, 더 건강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도 말씀으로 매일 씻으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씻는 사람은...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글쓴이

묵상

날짜

2011-10-26 1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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